일곱번째 봄, 기억사진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감사합니다
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21-04-20 00:54

본문

우리의 '일곱번째 봄'은 짧은 추모영상을 통해, 그날이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작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 4월 16일은 비극의 그 날이 있은 지 꼬박 일곱번째가 되는 비 내리는 봄입니다. 송우중학교에서는 지난 3주간 '티처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전시회와 추모 영상을 통해 함께 그 날을 추모하였습니다.

 송우중학교 구성원 모두는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 다른 관점에서 세월호 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그 날의 아픔을 공유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모두 같았습니다.

 평소 유난히 장난꾸러기인 중학교 3학년 친구들에게 노란색 풍선이 자칫 장난감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오늘은 그 누구 하나 가벼운 마음가짐 없이 경건한 태도로 노란 종이배 앞에 섰습니다.

 7년 전 그 날엔 너무도 어린 나이였을 1학년 학생들은 풍선과 종이배를 보며,  "우와! 저게 뭐야!?"라며 궁금해하기도 하고 "오늘 4월 16일이잖아! 세월호 사건이 있던 날이야!"라며 알려주기도 하며, 사회 전체의 아픔인 '세월호 사건'을 접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학교 시설물을 관리하시는 행정실장님은 "우리의 학교는 지금 많이 달라졌나요?", "우리 아이들은 지금 안전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을까요?"라며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담당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동료 선생님들은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감사합니다" 라며, 응원의 쪽지를 보내주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오늘을 더욱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함께 도우며 살아가기를 바라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또 동료 교사분들에게, 이 글을 보는 당신에게 한마디를 남기고 싶습니다.

"어느덧 일곱번째 봄,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주최 : 세월호 참사 7주기안산지역준비위원회 '일곱번째 봄을 만드는 사람들'
  • 주관 : 안산시, 4.16안산시민연대, (사)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서로 102, 대우빌딩 403-1호
  • 사업자등록번호 : 233-82-63329
  • tel : 031-483-0416
  • fax : 031-486-5820
  • e-mail : 416ansan@gmail.com
COPYRIGHT ⓒ4.16안산시민연대 ALL RIGHT RESERVED.